Taste me (外) 2019.05.21 정진 Taste me (外) 런스루 a. 어느 연말에 시상식이 몰려있는 연말은 바쁘기 마련이다. 하기야 근간에 바쁘지 않은 날이 있을 리 만무하지만. 다른 가수의 리허설이 길어지나 싶더...
Taste me 24 (完) 2019.05.13 정진 Taste me 24 (完) 런스루 호전된 관계 때문인지 남준과 매니저들은 둘에게 연습을 하루 통으로 빼버린 것에 특별한 반응이 없었고 그대로 일축되는 듯했다. 덕분에 연습이 끝나...
Taste me 22 2019.04.29 정진 Taste me 22 런스루 연습을 이어가는 줄곧 둘의 험한 분위기는 당연하게도 나아질 줄을 몰랐다. 그런 기색을 보이기 싫어 마스크로 얼굴의 절반 이상을 가린 석진은 음악이 끊어...
Taste me 21 2019.04.22 정진 Taste me 21 런스루 연습실을 쾅쾅 울리는 음악소리가 끊어지기가 무섭게 몸이 무너져 내렸다. 탈력한 두 다리를 아무렇게나 뻗어 높은 천장만 보며 숨을 골랐다. 심장이 목구멍...
Taste me 20 2019.04.17 정진 Taste me 20 런스루 아무런 무늬도 없는 깨끗한 천장은 마치 제 머릿속 같다. 오랜 시간 깜빡이지 않아 뻑뻑해진 눈을 지그시 감고 신경질적으로 이불을 머리끝까지 올렸다. 몸...
Taste me 19 2019.04.11 정진 Taste me 19 런스루 오래간만에 정국의 컨디션은 최상을 찍었다. 동그란 얼굴 가득 번지르르한 윤이 나는 듯했다. 정국아, 너 뭐 좋은 일 있어? 남준이 물을 정도면 말 다했...
Taste me 17 2019.03.27 정진 Taste me 17 런스루 가까운 이에게 밝히기 꺼려하던 비밀스러운 관계를 들키고 생각했던 것보다 쉽게 입막음을 약속 받았지만 마음이 놓이진 않았다. 태형이 둘의 연애를 알고 있...
Taste me 16 2019.03.21 정진 Taste me 16 런스루 연말을 지나 연초까지 이어지는 기간 내내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몸은 하루하루 지쳐가도 하나 좋아진 게 있다면 더 넓은 곳으로 숙소를 이전해서 프라...
Taste me 12 2019.03.01 정진 Taste me 12 런스루 낯간지럽게 오늘부터 사귀는 거라 확정을 지은 건 아니지만 둘은 연애를 시작했다. 석진은 여전히 걱정되는 것이 많았다. 그러나 이젠 그 고뇌를 넘어선 마...
Taste me 11 2019.02.26 정진 Taste me 11 런스루 한 번 벌어지고 나니 품안에 지니고 있던 시한폭탄을 터뜨려 완전히 제거한 것만 같았다. 그래도 깔끔하게 모든 것이 정리된 것은 아니다. 석진은 그날 정...
Taste me 10 2019.02.23 정진 Taste me 10 런스루 누구든 상상하지 못할 고민거리가 생겼다. 석진은 원체 고민을 남에게 잘 토로하는 성격도 아니고 혼자 곰곰이 생각하거나 훌훌 털어서 잊어버리는 게 십상이...
Taste me 9 2019.02.20 정진 Taste me 9 런스루 간극 없이 맞물린 정국의 팔 하나는 석진의 허리를 감싸고 있었고 나머지 손은 여전히 뒷목을 간질이고 있었다. 조금의 힘만 주어도 정국을 밀쳐낼 수 있을 ...